월요일, 10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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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도지코인 결제 지원 검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 결제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 등 외신은 머스크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조만간 스페이스X도 비슷한 결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도지코인을 통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구독료도 지불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선 “언젠가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위성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 접속을 할 수 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언제 도지코인 결제 시스템을 스페이스X에 도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도 머스크는 지난 1월 14일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주요 통화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오토바이, 악세사리 등을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3% 급등하며 0.1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에도 머스크 CEO의 발언이 전해지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당 가격이 0.076달러까지 떨어졌던 도지코인은 약 10% 급등해 개당 0.08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구체적인 도지코인 도입 계획을 말하지는 않은 만큼, ‘도지코인 띄우기’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각의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사용처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을 예견했다.

마켓워치도 “머스크 CEO의 지지로 인해 도지코인이 밈 코인에서 암호화폐 마케팅 수단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지코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잭슨 팔머와 빌리 마커스가 2013년 제작한 암호화폐로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있다.

해당 코인은 머스크 CEO가 잇따라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을 받아 0.74달러까지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불안감에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현재는 0.0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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