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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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분석가 “비트코인 가격 계속 오를 것”


비트코인이 다이아먼드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28일(현지시간) 도이치은행 리서치(Deutsche Bank Research) 분석가 마리옹 라부르(Marion Laboure)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라부르는 “비트코인 가치는 사람들의 믿음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팅커벨과 같다”며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요정인 팅커벨은 그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만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가치를 믿는 사람들만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0~70년 사이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음으로써 가격이 치솟았다”며 “이런 방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이 2100만개로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치솟을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공급의 90% 이상이 유통되고 있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라부르는 암호화폐에 대한 확실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일(테라·루나 폭락 사태)은 모든 암호화폐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좋은 신호”라며 “매우 새로운 코인도, 매우 위험한 코인도 존재한다. 최근에 나온 코인과 가장 오래되고 시장성이 높은 비트코인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와 UST는 최근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루나와 UST가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주일 사이 총액이 약 450억 달러(57조7800억원)가량 증발했다.

스테이블 코인 UST는 루나를 담보로 가치가 뒷받침되는 특이한 알고리즘 방식을 채택했고, UST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루나도 동반 폭락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본 국내 투자자만 20만 명으로 추산되고, 일각에서는 루나의 특이한 알고리즘이 사실상 ‘폰지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라부르는 “초기 자산 클래스의 명확한 지침이 더 많은 사용자를 온보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호적인 규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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