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약 31.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인컴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BTC 하락은 전형적인 CME 갭 메우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CME 갭은 주말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CME 선물시장과 현물시장 내 가격 사이에 발생하는 시세차이를 의미한다.
그는 “이번주 미국 증시가 추세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밤 BTC는 하락했지만 곧 반등을 시작할 것이다. 명백한 CME 갭 메우기 하락에 뒤처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하락 역사가 반복된다면 이번 약세장에서의 BTC 바닥 가격은 1만5,500 달러까지 열려있다”고 예측했다.
렉트 캐피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BTC 하락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이 시작되는 분수령은 200주 이동평균이었다”며 “BTC 역사상 200주 이동평균선은 깨진적이 없는 마지막 지지선이다. 물론 캔들 꼬리로 200주 이동평균이 붕괴된 적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200주 이동평균은 지지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선 차트에서 BTC는 2020년 3월 200주 이동평균에서 최대 28%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된다면, 이번 하락의 바닥 가격은 1만5,500 달러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 조사 기관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 소속의 스트레터지스트가 최근 메모에서 “지난달 비트코인의 하락은 모두 미국 증시가 개장했을 때 발생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최근 약세가 비트코인 자체의 추세보다 투자자들이 현금을 모으고 자산을 매도하는 자산 시장 전반의 경향에서 비롯됐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 등 미국 증시가 멈추는 시간대에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미국 주식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에 비트코인 급락이 집중 발생했다”면서, “마치 미 증시가 운전하는 택시에 비트코인이 무의식적으로 뒷좌석에 탑승한 것 같다”고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