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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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서비스 ‘크로노스다오’, 청산 투표 부결처리돼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인 ‘크로노스다오’가 78억원 규모의 고객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디파이 서비스 ‘크로노스다오’는 지난 22일 청산 투표를 진행했으며 30%의 정족수를 채우지 한 채로 부결처리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크로노스에 투자를 진행했던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측에 고객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크로노스다오는 ‘크로노(KRNO) 토큰’이 기축통화처럼 활용되는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로 알려져있다. 크로노스다오는 연초에 스테이블코인인 ‘카이로스캐시(KASH)’를 발행한 바 있다.

크로노스다오는 자체적으로 가지고있던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카이로스캐시로 전환했으며 이와 관련된 물량은 다이 600만개(약 78억원)에 달한다.

다이를 카이로스캐시로 전환했기 때문에 크로노스다오는 카이로스캐시의 가치를 담보하는 다이를 준비자본금으로 유지해야했다.

이는 테더가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발행량과 비례한 달러를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크로노스다오가 보유해왔던 다이가 증발하면서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한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크로노스다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카이로스캐시에 대한 담보(준비금)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담보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 600만 개 중 일부 다이를 테라 스테이블코인인 UST로 전환하고 앵커프로토콜에 예치했으나 얼마 ‘테라 붕괴 사태’가 불거지면서 자금은 증발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테라 붕괴 사태는 스테이블코인 UST의 1달러 고정 가격 체제가 붕괴되면서 앵커프로토콜, 테라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는 대부분의 디파이 서비스들도 무너지게 된 사건이다.

크로노스다오는 “다이 600만개 규모의 준비금을 복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크러스트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크로노스다오는 준비금을 회수하고 이를 한 개의 통일된 지갑에 보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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