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가 최근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수요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 19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는 이번 해 1분기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같은 날 자체적으로 만든 리포트 ‘기관투자자의 굳건한 비트코인 투자’를 발간했고, “이는 코인베이스 내 기관 자금 기여도와 벤처캐피털 펀딩 자금 조달의 증가 추세를 관찰한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따.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래퍼 자금을 비롯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자산 기여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투자 움직임을 파악했다.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 3월 첫째 주까지 7주 동안 유입의 움직임을 보이던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지난 4월 5800만달러 유출로 바뀌며 5월 중순까지 그 분위기가 유지됐다.
한편,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후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매도 압력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큰 편이 아니기에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아직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약 600억달러 수준에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했다.또한 지난 2021년 4분기 625억달러에서 올 해 1분기 610억달러로 떨어졌지만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해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76%인데, 2021년 4분기 68%와 비교했을 때 이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자산 비중 또한 이번 해 1분기 52%로 2021년 4분기 49%에서 조금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한 관계자는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매크로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예전 상황과 비교해봤을 때 그 여파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