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재단이 최근 ‘테라 부활 계획’ 수정안을 공개하고 ‘새 루나’ 코인 배분 변경 소식을 전했다.
테라 재단은 현재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2’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얼마 전 이에 대한 수정 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일, 테라 재단은 공식 트위터에서 현재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거버넌스 제안 1623번에 대한 수정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수정 제안의 핵심은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급락세의 원인이 된 스테이블 코인 UST를 없애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명명하고, 기존 암호화폐 루나(LUNA)는 ‘루나 클래식(LUNC)’으로 명명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새로운 체인을 바탕으로 발행 예정인 루나(LUNA)는 루나 클래식(LUNC)을 스테이킹해뒀던 스테이커들을 비롯해 루나 클래식 보유자들, UST 보유자들, 그리고 개발자들에게 에어드랍(무상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수정안은 이 무상배분 정책을 변경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이는 폭락세를 보이기 전에 앵커프로토콜 UST(aUST)보유자 및 폭락 직후 루나 및 UST에게 새로운 블록체인 출시 상황에 맞춰 유동성 매개변수가 증가하도록 한다.
또한 폭락이 진행되고 난 다음, UST 보유자 대상 신규 토큰 할당량을 20%에서 15%로 감소시킨다는 방향이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수정 제안에 대한 투표는 약 46.81%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찬성이 79.29%, 거부권이 15.46%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제안은 33.40% 이상의 거부권이 효력이 발생할 시 무효 처리된다.
또한 사람들이 이미 투표를 진행한 경우에도 투표권자들은 이번 수정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자 하는 경우, 자유롭게 반대 표결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테라 생태계의 한 관계자는 “찬성 표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투표권이 큰 검증인들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33.4% 이상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