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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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권 ‘테라클래식 전환 거버넌스 투표 진행중’…검찰, 테라 불법유사수신 가능성↑

미국 퍼블릭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닉 카터가 최근 블록웍스가 주최한 퍼미션리스 패널 토론에 참석해 “테라(LUNA)는 분명히 업계 내에서 가장 큰 시한폭탄이었으며, 가장 최약한 프로젝트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테라의 ‘무담보’ 스테이블코인 설계는 ‘무모한 금융 공학’이었으며, 약간의 시야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테라의 몰락은 예측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라의 알고리즘은 지나치게 복잡해 소위 ‘구경꾼’들은 작동 원리를 분석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며, “또 도권의 트위터 내 영향력이 너무 커 사람들은 쉽게 그에게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어제(18일)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존 테라(LUNA)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및 LUNA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 #1623의 투표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안이 통과되면 블록높이 779만(5월 27일 예상)에서 테라클래식 네트워크의 최종 스냅샷이 생성되고, 새로운 네트워크가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거버넌스 제안은 7일 뒤 마감되며, 현재 19,976,019 LUNA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작성 시점 당시 찬성은 87.4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동훈 법무장관이 예고한 대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이 출범했다.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폐지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1호 수사 대상은 최근 폭락한 루나 · 테라 코인 사태로 확인됐다.


검찰 측 관계자는 “루나·테라 사건은 서민 다중피해 사건인 만큼, 법무부 내부 검토를 거쳐 합수단의 1호 수사 사건으로 지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합수단 출범에 앞서 이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법리 검토를 한 걸로 전해졌으며, 해당 코인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테라 코인에 돈을 예치하면 이를 루나 코인으로 바꿔주고 연이율 20퍼센트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방식이 불법 유사 수신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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