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뉴욕법원(New York Supreme Court)이 17일(현지시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가 제기한 ‘특정 자료 비공개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테더는 지난 몇 년간 테더의 준비금 구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일반인이 열람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며 뉴욕 법원에 ‘특정 자료 비공개’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 테더 및 테더 모기업 아이피넥스 측 변호인은 자료 비공개 요청과 관련 “해당 자료에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그동안 지켜온 비공개 내부 기록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기록들은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만든 것으로, 대가 없이 공개된다면 경쟁사가 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야후파이낸스는 “테더(USDT) 시총이 지난 24시간 약 15억 달러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테더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다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테더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52.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크립토웨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더(USDT)의 붕괴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테더의 붕괴는 UST가 촉발한 위기의 1,000배가 넘는 여파를 동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3일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디페깅 이슈와 관련해 “테더는 고객들의 USDT-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테더가 USDT에 연동된 1 달러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만 페깅이 깨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쿠폰팔로우(Coupon Follow)가 18세 이상의 암호화폐 미보유자 1,172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해 투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39%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Z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가 고루 참여했으며, 각 그룹은 172~333 명 사이의 표본으로 대표됐다.
이외에도 응답자 중 18%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장점을 더 많이 배우는 것이 ‘회의론자’의 입장을 선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은 실제 수익을 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암호화폐 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