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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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지수 6주 연속 하락…투자심리도 ‘뚝’


가상화폐 시장 지수가 6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에 나스닥을 제외한 가상화폐와 코스피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로 살펴보면, 이 지수는 조사 기간 동안 12.8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5% 하락했고, 나스닥은 1.56%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팀은 “해당 기간 가상화폐 지수가 급락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하락 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은 더 큰 폭으로 추락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 기간 동안 17.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지난 한 주간 업비트 시장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었다”며 “이더리움의 가격이 떨어진 것이 알트코인 시장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혼조세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쪼그라들었다.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23.70으로 직전 주간대비 19.5 포인트 감소하며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해당 기간 동안 공포-탐욕 지수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60.93의 탐욕 지수를 기록한 ‘트론’이었다.

‘트론’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게임과 동영상 및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저장·전송·소유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반면 ‘카이버네트워크’는 9.42 지수를 기록하면서 매우 공포 단계에 머물러 가장 낮은 수치의 가상화폐로 꼽혔다.

‘카이버네트워크’는 신용 검증을 요구하지 않는 탈중앙화된 환전 서비스에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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