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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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해킹 피해액 97%는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나오다

최근 디지털자산 해킹 피해액이 97%에 이르며 이는 대부분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발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들어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한 디지털 자산은 17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피해액의 97%가 디파이 프로토콜(DeFi protocols)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15일(미국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블록체인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초점을 둔 새로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의 내용에 의하면 디파이 프로토콜은 ‘해커들이 주시하는 가장 인기 있는 타겟’이다. 또한 디파이 영역에서 유통되고있는 범죄자금의 대부분은 북한 지원 조직과 관계성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여름 이후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이자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는, 2020년 하반기부터 인지도를 쌓으면서 이후 계속적으로 불법적 거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보고서에서 “불법적 성격을 띄는 거래 중 돈세탁과 DeFi 해킹이 해당 프로토콜의 주된 범죄 행위였다”고 전했다.

또한 “총 17억 달러 규모의 도난자금 중 약 8억 4000만달러 북한의 해커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에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본 웜홀(Wormhole) 공격과 지난 3월에 발생했던 6억 달러 규모의 도난자금이 발생한 로닌브릿지(Ronin bridge) 공격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디파이를 바탕으로 한 돈세탁도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범죄활동과 밀접한 암호화폐 기반 자금의 69%는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고서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고객들의 암호화폐 교환에 쉽게 활용됐으며 자산 이동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범죄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는 고객확인제도(KYC)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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