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Today테라 사태로 싱가포르 규제 강화 가능성/부테린, 소액 UST 투자자 보상 우선시 해야

테라 사태로 싱가포르 규제 강화 가능성/부테린, 소액 UST 투자자 보상 우선시 해야

16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테라(LUNA) 폭락 사태는 싱가포르 정부로 하여금 관할권 내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이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라 개발과 프로토콜 운영에 참여하는 테라폼랩스는 싱가포르에 등록된 기업이다.

하지만 코인데스크의 설명에 따르면, 정작 이들의 주소지는 싱가포르 내 공유 사무실로 되어 있으며, 상설 사무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테라폼랩스로 인해 수백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싱가포르와 관계가 없다시피 한 업체로 인해 국가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판단할 경우, 그들은 테라폼랩스에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기업들이 ‘존폐’의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노르웨이 소재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테라(LUNA)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준비금을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로 무리하게 BTC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소로스(공매도의 전설)’의 환투기 공격 스타일에 취약한 구조를 야기했다”면서, “UST 디페깅을 방지하기 위해 LFG가 마련한 암호화폐 준비금은 지난주 시장 혼란을 막아내기에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 준비금에 대한 구조를 확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UST 디페깅은 발생했고,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테라 펀드가 UST 소액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부테린은 전날 “이렇게 할 경우 99.6% 월렛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커뮤니티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