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전 세계가 현재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진행되면서 정보통신(ICT)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 배경이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해당 기관이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2022년, 계좌이제거래약정서와 같은 디지털 증명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시험성적서 발급 등의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관련 업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4월에 6억2000만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평가 및 디지털증명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공지한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 종이 등 수기로 작성해왔던 제안서 평가·약정서 등의 문서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위·변조를 차단하고 신뢰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공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프로젝트로, 남부발전 주도의 블록체인 기반 REC 종합관리시스템이 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업무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최초라고 전해졌다.
서부발전은 오는 9월 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2개의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관리 등이 있다.
우선 서부발전은 제안서 평가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에정인데 일반적으로 제안서 평가 순서 시스템 접속, 인증, 평가, 점수 제출의 하나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수기로 작성해 온 두 가지 절차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위·변조를 차단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으며, 이는 추가적으로 블록체인 전자서명 기능까지 더하며 무결성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자계약 서비스 구축을 통해 계좌이체거래 약정서의 접수·서명·ERP 저장 시 신뢰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