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키움증권이 카사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부동산 유동화 사업 진행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사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로, 분산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부동산 수익증권을 디지털화하고 유통하는 카사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소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사는 지난 2020년 11월 역삼 런던빌의 첫 공모를 기점으로 누적 공모 총액 264억7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19일 공모청약을 추진했던 부티크 호텔 르릿은 5분도 안되어 22억원 공모 총액을 완판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업무협약에 의해 양사는 분산원장 기반 부동산 유동화 유통 플랫폼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부동산 상품 개발 및 계좌 관리 관련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 과제 발굴, 공동 사업협력을 위한 신규 BM 발굴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카사측은 키움증권의 광범위한 투자자 네트워크와 카사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접목하여 금융업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카사의 예창완 대표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랭킹 1위인 키움증권과 공동으로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의 김희재 리테일총괄본부장은 “개인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과 관련해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많은 증권사들이 최근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의 성장성에 관심을 돌리며, 관련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