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원숭이’ NFT 가격이 최근 일주일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BAYC NFT의 최저가는 99이더리움(ETH)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 대비 약 9.7% 떨어진 수준이다.
해당 NFT는 지난 5월 1일에 153ETH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후 일주일 동안은 계혹 하락세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BAYC NFT 거래량도 감소했는데, 지난 하루 동안 BAYC NFT의 거래 금액은 1305 ETH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과 대비해 25.86% 정도 감소한 금액인데,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95% 감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BAYC NFT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서 메타버스 ‘아더사이드(Otherside)’의 가상 토지 NFT인 ‘아더디드(Otherdeed)’ 거래 과정에서 일어난 혼란이 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0일, BAYC 제작사 유가랩스는 아더디드 사전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아더디드 NFT는 BAYC를 주축으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인 아더사이드 상에 존재하는 가상토지다.
BAYC는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NFT 컬렉션 프로젝트이며, 유가랩스는 BAYC의 인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게임을 기획했다고 전해진다.
해당 NFT의 사전판매 과정에서는 약 2억8500만 달러(한화 약 3615억원) 규모의 금액이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더디드 판매 과정은 곧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는 사전판매에 수요가 몰리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 거래 수수료가 많이 올라간 상황과 관련이 있다.
아더디드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발행된 것인데, 사전판매가 진행되면서 지난 1일에는 이더리움 평균 수수료가 하루 전 날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이상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수수료가 높아진 거래부터 진행되는 경우, 일부 거래는 실패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엄청난 폭으로 올라간 수수료로 인해 거래가 실패했으며 손해가 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