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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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고객 예치금 이자수익 전액 ‘취약계층 청년 지원’

1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이자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에는 두나무가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자 수익으로 지난해 벌어들인 58억원 전액이 투입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고용 환경과 취업난으로 인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힘든 취약계층 청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중은행 등 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다중채무, 불법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청년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넥스트 스테퍼즈 프로그램은 2개의 파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다. 일단 19세에서 34세 이하 다중부채 청년 600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금융생활을 목적으로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의무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 400명에게는 월별 저축미션을 완료할 경우,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 해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모두 필수적으로 금융, 일자리, 커리어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 멘토링은 500만원 무상 지원을 받은 참가자 중에서도 자립 의지가 높은 200명을 추가 선정, 로드맵 멘토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

두나무는 지난해 고객 예치금 이자 수익에 해당하는 58억원 전액을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지원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앞으로 새로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 대해서도 ESG 경영에 활용해,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두나무 측 관계자는 “다중부채 위기에 처한 청년층이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자립에 성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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