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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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목적의 자금 확보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40억달러(약 56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를 목적으로 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또한 일론머스크의 투자자 명단 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그와 관련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바이낸스의 지원을 받아왔으며, 앞으로 바이낸스가 비전으로 삼는 웹 3.0 생태계 확장에 관한 계획 또한 영향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웹 3.0 생태계 조성은 일론 머스크가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온 트위터 인수 배경과도 연결된다.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트위터에 대해 “수익이 나오지 않고 개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와 함께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한 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웹 2.0을 대표하는 트위터의 웹 3.0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CEO 샘 뱅크맨 프라이드는 머스크의 이번 트위터 인수 제안에 대해 “웹 3.0 시스템이 트위터의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의 탈중앙화에 대해 언급하며 “트윗이나 UI를 통해 이익을 얻는 방법을 구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대체불가토큰(NFT)이나 도지코인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가 만약 블록체인 상에 존재한다면 NFT와 암호화폐 결제를 트위터에 추가하기 용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4일에 개최된 글로벌 경제·금융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웹 3.0의 발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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