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최근 Web3 인프라 신생팀에 대한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8일(미국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CNBC가 최근 구글 클라우드의 아미트 자베리(Amit Zavery) 부사장이 직원들에게 전송한 이메일에서 “해당 영역의 리더로서 블록체인 중심의 팀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storage) 관련 분야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의해 장악돼 있는 상황이다.
구글 클라우드측은 블록체인 기반 웹3기술은 좀 더 분산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며 여기에 글로벌 규모의 검색엔진인 구글이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의 모기업인 구글은 핵심 수익원을 광고에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아메트 자베리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은 암호화폐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며, 블록체인 기술 제공자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거래 검증과 기록에 필요한 노드를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금융서비스나 소매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스며들어 웹3 시스템 바탕의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트 자베리가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등의 경쟁 기업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 2월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이 기술은 매우 흥미롭고 강력하다”며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구글은 블록체인과 웹3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