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가격이 하루만에 20% 급락하면서,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테라를 대량 매각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8일,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라(LUNA)가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시장 공포(FUD)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단 하루만에 20%라는 큰 폭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체가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하루동안 LUNA/USD 쌍은 약2억85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LUNA를 대량 매각한 한 고래 투자자의 투매가 진행된 후 20% 가량 급락해 3개월만의 최저가인 61달러까지로 내려갔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발표한 스마트 스테이크 차트에 의하면 하루 UST 공급량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것은 하루동안의 LUNA 공급량의 상대적 증가세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UST 시장은 2개월 만에 0보다 2810만 정도 떨어져 위축됐고, LUNA의 공급량은 0보다 4억 3675만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한편, 테라의 꾸준한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LUNA는 56달러 근방에 형성돼 있는 50일지수 이동평균과 수 개월 상승 추세선으로 이루어진 지지선을 재시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상승 추세선은 위에 있는 다른 상승 추세선과 접해있어, 약세 반전 설정이라고 볼 수 있는 상승 쐐기 모양을 형성한다. 이에 테라는 주간 차트에서 더 큰 하락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의 입장에서 볼 때 상승쐐기의 하방 이탈 패턴은 상단 및 하단 추세선 간의 최대 거리 정도 만큼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전해진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LUNA가 물량 동반과 동시에 현재의 지지선 밑으로 떨어진다면 가격이 지난 8일보다 약 60% 이상 떨어진 22.50 달러정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업계의 전문가들은 만약 이와 반대로 지지선에서 성공적으로 반등하는 경우, LUNA는 쐐기의 상단 추세선 수준인 13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