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 경 테라(LUNA)의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UST 페깅(달러 가치 연동)을 유지하기 위해 장외거래(OTC) 트레이딩 업체에 7.5억 달러 상당의 BTC를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FG는 “지난 며칠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불안정한 거시 요소는 전통 자산 시장 전반에 혼란을 야기했고,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주말 UST 페깅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이슈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해당 문제는 해결됐지만, 미래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BTC 대출 이후 시장이 정상화되면, BTC를 매집하기 위해 7.5억 달러 상당의 UST를 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레이더들은 시장 내 양방향 거래에 참여해 위와 같은 조치를 완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LFG 지갑에서 발생한 이체는 LFG 리저브 대시보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15.7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이트크립토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파이넥스 고래들은 지난해 7월에 그러했듯, 이번에도 당신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트크립토는 “지난주 비트코인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 이후 약세론자들의 비관론에 굴복하고 싶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9자리 수 이상까지 자산을 불린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 매수(Long)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 바닥일 수도 있고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적어도 3개월 까지는 이러한 움직임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면서, “나를 믿지 못한다고 해도, 나는 당신을 설득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중앙은행이 최근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이 법정화폐 시스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 4월 중아공은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