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30일 가격 변동성이 약 2.20%를 기록하며, 2020년 11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표는 지난해 6월 6%를 기록하며 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가격 변동성 감소는 업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FTX의 선물 레버리지 축소 결정, 마진 거래에 대한 관심 감소, 거래량 감소, 투기적 관심 감소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주목할만한 이전의 ‘저변동성’ 기간은 2020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두달간 지속됐는데, 당시 BTC 가격은 1만~1만3,000 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단기 상승세에 힘입어 횡보 기간이 종료됐으며, 본격적인 BTC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빅데이터 플랫폼 OK링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온체인 보유 주소 수가 약 4,227만 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유튜버 이자 크립토퀀트의 기고자인 YAS0은 “4월들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입금 및 출금을 하는 주소 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그는 “주의해야 할 부분은 BTC 가격과 거래소 입출금 주소 수 증감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라며, “거래소 입출금 주소 수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거래소 입출금 주소 수 급감은 BTC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