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과 최근 뚜렷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던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음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상승 반등한 모습이다. 이날 가상화폐 업계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한 발언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CMC에서 전날 대비 3.45% 상승한 4만10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4만 달러를 하회하던 수준에서 이날 4만1000달러 대까지 돌파했다.
시총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시장 전반이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는 모습.
시총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82% 상승한 3074달러를 기록하며, 3000달러 대를 다시 상회하고 있다.
특히 시총 10위 권 내 암호화폐 종목들 중 테라(LUNA)가 17.99% 상승으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0.14%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데에는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 신청을 승인한 것에 기반한 분석이다.
또한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의 CEO 소넨샤인은 이달 초 미국 마이매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시세의 경우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35%상승한 5100만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3점 상승한 27점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수준에서 ‘공포’수준으로 투심이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