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 중 하나인 비탈릭 부테린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트위터 입찰에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430억 달러 인수 시도에 대해 ‘블록체인 억만장자 클럽’에 자극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운영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돈이 많은 사람이나 단체가 적대적인 입찰로 소셜미디어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덕적이지 못한 정부가 소셜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매우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분이 만약 5%가 아니라 50% 수준으로 늘어나면 정책 통제 능력이 10배 이상 강화된다”고 말하면서 “이와 같은 시나리오는 매우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비탈릭 부테린의 이번 견해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와 트위터 이사회의 적대적 인수 대응 상황과 관련성이 깊다.
한편 트론(Tron)의 저스틴 선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개혁 제안을 옹호한다”고 하면서 “트위터가 암호화폐와 웹3에 적합하게 변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FTX의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온체인(on-chain)으로 변화시킨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온체인 트위터(on-chain Twitter)’의 형태 및 수익구조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다.
카르다노(Cardano)를 설립한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트위터에서 ‘트위터와 유사한 대체 분산형 소셜미디어’를 만들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