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주식 시장의 침체가 올 해 상반기 암호화폐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아서 헤이즈는 이에 대한 대처 수단으로 현재 풋 옵션을 구매 중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언론매체 더블록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과거 투자은행가 경력을 쌓기도 했던 아서 헤이즈는 지난 11일 “암호화폐가 미국의 기술주들과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결국 둘 다 피해를 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현재는 참담한 결과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가 나스닥 100 지수 하락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제시한 데에는 3가지의 이유가 있다. 우선 아서 헤이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될수록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전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도 부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낮은 이자율이 나스닥 100 지수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는 지금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으로 이자율을 높이고 있어서 나스닥 100지수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로 그는 “나스닥 100 지수의 차트를 보면 지수가 주요 지점의 기술적 반등에 실패하여 더욱 하락세를 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은 6월말이 되기 전에 약 3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25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을 제외하고도 사상 최고치에서 약 75% 가량 떨어진 다른 코인들을 매집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코인들 또한 올해들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헤이즈는 “시장 폭락 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식과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난다면 이 전망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