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월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지난 주 비둘기파로 알려진 미 연준 라엘 브레나드(Lael Brainard) 총재의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겠다’는 파격적 연설이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3월 말에 강세를 띠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약 4만5000달러 밑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수 개월 간 비트코인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온 주식과 채권도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지난 11일(미국 시각)에도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3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비트스탬프(Bitstamp)의 기록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잠깐동안 약 3만9570 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하루 동안 약 4억 3900만 달러 이상이 청산됐다고 전해진다.
24시간 동안 이루어진 거래의 수는 총 14만1000건이며 이 중 한 거래는 약 10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의 종류별로 살펴봤을때는 비트코인은 약 1억 52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더리움은 약 1억 3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다른 알트코인들 또한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더리움은 3000달러 밑으로 하락했고 솔라나(Solana)는 12% 이상 떨어졌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암호화폐(코인) 시장에서 월튼체인 가격 하락이 특히 두드러졌으며, 거래액 10위권 안에 있던 코인들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월튼체인은 빗썸 전일대비 23.85% 하락한 1162원에 거래됐으며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0.74%, 빗썸에서 3.72% 하락한 4950만원대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