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나스닥 지수가 상승마감 했음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도 반발ㆍ저가 매수세 및 고용지표 호조에 주요 지수가 3거래 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43%, 나스닥 지수 0.0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는 등 고용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로, 다가올 회의에서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 역시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24시간 전 대비 0.29%하락한 4만34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2899달러, 최고 4만5424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을 두고 연준이 30년 만에 대규모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따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비트코인, 원유, 구리에 가장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내 시세의 경우 업비트에서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9%상승한 539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3점 상승한 37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어제에 이어 ‘공포’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