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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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레이저눈 비트코인 황소상 세워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뉴욕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을 본뜬 비트코인 황소상이 세워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마이애미가 비트코인 2022컨퍼런스 행사를 시작하면서, 개막 이벤트로 이 황소상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불’ 명명된 무게 3천 파운드(1.36t)짜리 이 동상은 레이저 눈을 가진 ‘로봇 황소’ 모양으로 제작됐다.

‘레이저 눈’은 비트코인 업계에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밈이다.

​뉴욕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이 상승장을 상징하는 것과 같은 맥락.

비트코인 황소상은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의뢰로 제작됐다.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은 황소상 제막식에서 “금융의 미래는 마이애미에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가상화폐 중심 도시를 표방하면서, 관련 기업 유치 및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황소상 제막과 상관없이 하락세를 보이며 4만3천 달러 대까지 급락한 상황.

여기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예고 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흔들렸고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억만장자 가상화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변수가 사라지면, 비트코인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물가상승 압력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향후 경기가 둔화하고 연준이 한발 물러서면 “비트코인은 달에 갈 것(go to the moon)”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작된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주최 측은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 등 2만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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