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인 미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1억 9,05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4,167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집된 BTC의 평단가는 4만5,714달러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12만9,218 BTC를 보유하게 됐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식 발표 시점 기준 이는 약 60억 달러 규모 상당이며, 보유 BTC의 평단가는 3만700달러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세계 유일 희소자원이다.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식 홈페이지 BTC 추매 소식 발표를 트위터로 전하자, 비트코인은 2% 넘게 상승하며 한 때 4만7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더울프오브올스트릿(The Wolf Of All Streets)’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것과 향후 15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입할 수 있다는 루머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루머가 사실이라면, 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공식 발표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애플이 15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입했거나 매입 예정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설득력 있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루머가 떠돌게 된 배경을 두고 “지난주 비트코인 월렛 및 뱅킹 서비스 ‘스트라이크(Strike)’의 설립자 겸 CEO인 잭 말러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단서를 포함한 트윗을 게재했다”며, “해당 트윗에서의 애플 언급이 이러한 루머의 생성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