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시장에 관한 규제를 확대한다는 소식과 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며,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시총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CMC에서 전날 대비 3.51%하락한 4만49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4929달러, 최고 4만710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에 관한 규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비트코인 등의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증권, 비증권거래가 얽혀 있는 플랫폼을 등록하고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준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앞서 2월 5일 당시 “기준금리 50bp 인상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브레이너드는 이날 “완화적 통화정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5월 실시될 정책적 조정은 중립적을 넘어서야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CMC에서 24시간 동안 11.36%상승한 0.16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더해, 오는 20일 ‘도지데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시세의 경우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3%하락한 557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5점 하락한 48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중립’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