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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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보난자 마인’ 잇는 2세대 채굴 칩 ‘블록스케일’ 공개

5일 인텔은 암호화페 채굴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적인 비트코인 채굴 칩 ‘블록스케일’ ASIC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텔이 개발한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용 칩셋 블록스케일은 SHA-256 암호화 알고리즘 계산 전용 반도체 칩셋으로, 비트코인에 쓰이는 작업증명(PoW) 블록체인에 촤적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또 인텔이 지난 2월 공개한 비트코인 채굴용 칩셋인 보난자 마인(Bonanza Mine)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2세대 채굴 칩셋인 것.

블록스케일의 경우 보난자 마인이 최대 137 기가해시(Ghash/s) 성능을 지닌 것에 비해 4배 가량 더 빠르며, 현재 널리 쓰이는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19 프로 기종과 비교했을 때 수치상으로 5배 가까이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인텔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 증명 합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컴퓨팅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소요된다. 그런 면에서, 인텔 블록스케일 ASIC은 ASIC 기반 시스템 및 SHA-256 해싱과 호환되는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위해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충족하는 에너지 효율성 및 컴퓨팅 역량을 모두 제공한다.

인텔의 부사장 이자 가속 컴퓨팅 시스템 총괄 발라지 카니기첼라는 “블록체인을 둘러싼 지속적인 모멘텀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의 길을 만들고, 분산형 컴퓨팅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텔은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촉진시키기 위해 고객 운영 환경에 관계 없이 해싱 처리량과 에너지 효율 간의 균형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인텔은 암호화, 해싱 기술 및 초저전압 회로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컴퓨팅 역량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칩은 고도로 맞춤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랭식 열 관리 및 침수 냉각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채굴자들이 해시율을 높이고 잠재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텔은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해 고객의 시스템 개발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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