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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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관료들,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주장

(사진=픽사베이)

최근 러시아 정부 당국에서 “가능한 빨리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관료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옹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 에브게니 그라브차크(Evgeny Grabchak)는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법적 공백을 없애고 명확한 규제를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한 소식에 의하면 그라브차크 차관의 제안은 지난 26일 이르쿠츠크(Irkutsk)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 암호화폐 채굴자 회의에서 나온 것이다.

그라브차크 차관은 그날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영역의 법적 공백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어 “법적 공백을 없애면 명확한 규제가 가능하다. 우리가 암호화폐 관련 산업과 함께 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실에서 다른 선택 사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채굴의 개념 등을 포함한 법적 규제를 반드시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라브차크 차관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아닌 지역 정부가 채굴 장소를 조성하고 에너지 할당량을 지정해 주는 것이 더 사려 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암호화폐 채굴산업 등은 지역의 발전 전략과 더불어 타분야 산업의 계획과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라브차크 차관의 이러한 제안은 러시아의 채굴산업을 ‘국가의 전략적인 관점’에 기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Aleksandr Novak) 부총리는 지난 21일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러시아 정부의 고위 관료들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러시아 하원인 두마(Duma)는 “가상자산 산업의 명확한 규제’가 암호화폐 채택과 관련된 위험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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