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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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인피니티, 해킹으로 업계 최대규모 6억달러 상당 암호화폐 탈취

29일(현지시간) P2E 게임 시장의 선두 주자인 엑시 인피니티가 최근 6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커들에게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액시인피니티를 운영하는 베트남 게임 스타트업 스카이마비스는 지난 23일 해커들이 인 게임 사이드체인 송금 프로그램인 로닌네트워크에 침입해, 계좌에 있던 17만3600 이더리움과 2550만 스테이블코인 USDC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도난 당시 시점 기준 해커가 탈취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5억4000만달러(약 66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6억1500만달러(약 7400억원) 규모로 그 가치가 확대됐다.

이를 두고 외신은 “암호화폐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도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카이마비스는 현재 도난 당한 암호화폐가 해커의 계정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분석 회사와 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닌네트워크 측은 이날 한 사용자가 5000이더리움을 인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킹을 인지하게 됐다고 알려졌으며, 이는 해킹 사건으로 부터 6일 후의 발견이었다.


로닌은 해커들의 해킹 방식과 관련해 “여전히 조사 중이지만 해커들이 디지털 자금을 인출하기 위해 ‘개인 키’를 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면서, “우리는 사용자 자금 손실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 집행 당국자, 암호 해독가 및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닌은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신속하게 움직였으며 향후 공격을 막기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액시인피니티에서 일시적으로 네트워크 사용을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액시인피니티는 2018년 출시된 대표적 P2E게임으로, 지난달 기준 일일사용자가 170만명에 달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높은 블록체인 게임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 플랫폼 폴리 네트워크가 해커로부터 공격받아 6억11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바 있다.

당시 해커들은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을 노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킹을 저질렀다고 고백했으며, 이후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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