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엔비디아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해킹한 해커 그룹 랩서스(Lapsus$)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노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가 랩서스로 인한 해킹 피해를 입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도 타깃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
23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랩서스가 계정 하나에 침입하면서 결과적으로 회사 시스템에 제한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MS 고객의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해 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랩서스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접근해 개인 계정을 탈취한 뒤, 피해자의 보유 자산을 빼돌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랩서스가 IT 업계의 공급망 구조를 훤하게 꿰뚫고 있으며, IT·통신 기업뿐 아니라 정부기관 부터 제조업체, 고등교육 기관, 에너지 회사, 소매업체, 의료법인 등을 노린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랩서스는 지금까지 엔비디아, 삼성전자, LG전자,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ICT기업을 해킹했다고 밝히며,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고 각 기업들 역시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최근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수요가 작년 11월 3일 이후 처음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체인(현물)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완전히 리셋이 됐다”면서, “UTXO(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 비트코인 물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 우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펀더먼탈은 강력하며, 주식시장과 디커플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