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는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25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CMC에서 전날 대비 2.22%상승한 4만39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최저 4만2726달러, 최고 4만4131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역시 전날 대비 1.44%상승한 3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기준 랭킹 10위 권 내 암호화폐들 중 USD코인 0.04%, 테라 1.02%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달러 결제 대안으로 언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 파벨 자발니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기업에 부과한 제재로 달러 결제가 불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방국가의 대러 경제 제재가 오히려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에,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투심도 크게 개선 된 것.
이날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7점 상승한 47점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투자 심리가 공포 수준으로 벗어나 ‘중립’수준에 이르게 됐다.
한편,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5%상승한 5304만원을 기록하며 5300만원대를 돌파한 모습이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동안 0.05%상승하면 373만원으로, 37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