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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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웹3 가상자산 제재 감시툴 ‘오라클’무료 출시

24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가상자산 제재 감시 툴인 ‘오라클(Orac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각국이 경제 제재를 유지함에 따라 탈중앙화 거래소(DEX), 디파이(DeFi) 플랫폼,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디앱(DApp) 개발자 등 탈중앙화 웹3(Web 3) 그룹도 이러한 정책에 적합한 가벼운 툴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체이널리시스 오라클은 어떤 사용자가 제재 대상과 관련된 가상자산 지갑과 거래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감안할 때 러시아 정부나 금융권 인사들이 가상자산 제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과 같이 일부 러시아 인사들은 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사용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되며, 제재 회피 전략을 감지하고 차단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정확한 데이터와 기술을 보유한 가상자산 규정준수에 특화된 체이널리시스는 제재 대상의 거래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 창립자 겸 CEO 마이클 그로내거는 “블록체인의 고유한 투명성을 통해 제재 회피 전략으로 가상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도리어 무모하다는 것을 업계가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제재에 대해 모든 가상자산 시장 사용자들이 투명성을 활용하고 기본적인 제재 감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오라클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제재 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중앙 거래소는 훨씬 더 광범위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하는 체이널리시스 KYT(Know Your Transaction)와 같은 거래 모니터링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선호되는 탈중앙화 프로토콜과 플랫폼에는 제재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가상자산 제재 감시 툴은 평판 및 제재 시행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제재 검사를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매직 설립자 코빈 페이지는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하는 일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재 위험을 쉽게 감시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감시 툴은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제재 대상 기업에 노출되는 것을 막았다. 이는 오늘날 웹3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 덕분에 우리는 안심하고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 백용기 한국 지사장은 “체이널리시스 오라클로 가상자산에서도 러시아 경제 제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투명성으로 인해 경제 제재의 도피처로 가상자산을 찾는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이널리시스 오라클은 현재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체이널리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가능 하다. API는 4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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