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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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vs곰 기싸움…매체 분석은 상승관점 우세해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간 4만~4만3000달러 범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월 들어서 4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상방향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도 않은 상태라, 황소(매수 세력)과 곰(매도 세력)간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비트코인은 4만2594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곰이 더 높은 강도로 계속 매도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곰은 가격을 이동평균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하지만, 황소는 가격을 이동평균보다 높게 유지하려고 팽팽히 맞선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그는 “두 이동평균이 모두 평평해졌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점에 가까워 수요와 공급 간의 균형을 시사한다”면서, “가격이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USDT 페어는 3만7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해당 페어가 4만2594달러에서 3만7000달러 범위 내에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대로 가격이 이동평균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등할 경우,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트레이더가 약간 하락한 상태에서 매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이는 4만2594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데, 가격이 이 저항선 위로 유지되면 4만5400달러와 상승 채널 저항선 사이의 오버헤드 영역까지 랠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31만7천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 전문 트위터 계정 크레더블크립토는 “코인베이스 BTC/USD 3주봉 차트 기준 시세와 RSI가 역방향으로 진행되며 히든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어, 장기적인 신고점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크레더블크립토는 “이번 캔들이 마감되는 3주 안에 가격이 3만4000달러선을 지켜준다면, 해당 히든 상승 다이버전스는 비트코인을 신고점으로 보내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번 신고점 경신 당시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찍고 랠리를 시작했다. 단순한 시장 구조만 놓고 봐도 아직 비트코인은 새로운 저점을 만들어 내지도 않았는데, 약세 관점은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 또한 또 다른 분석지표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점쳤다.

코인데스크의 선임 기자 옴카르 고드볼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 하락 추세 종료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볼 때 선물 미결제약정이 하락형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현물 시장에서의 약세 흐름 종료 및 상승세로의 전환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지난 15일자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직전주 대비 315계약 증가한 9,297계약을 기록했다.

한편, 오전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CMC에서 기사작성 시점 기준, 전날 대비 3.40%상승한 4만2422달러를 기록하며 4만2000달러를 돌파한 상황.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850달러, 최고 4만312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CMC 커뮤니티는 3월 비트코인 마감 가격을 4만8000달러로 예측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3.28%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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