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설립자인 베리 실버트가 트위터를 통해, 시총 13위의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다시 한번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지지자 이자 도지코인 회의론자로도 알려진 실버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영국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에 비유했다.
이어 이더리움(ETH)은 아일랜드 록 밴드 ‘U2’에 비유하고 라이트코인(LTC)은 미국 유명 록밴드 ‘이글스(Eagles)’에, 리플(XRP)는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에, 그리고 지캐시(ZEC)는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에 비유를 했다.
다만, 도지코인에는 아무런 비유도 없이 물음표 표시만 해둔 것.
작년에도 실버트는 도지코인의 가치는 유틸리티가 아닌 ‘집단적 신념’에서 나온다고 꼬집으며, 시총의 가치도 없다고 비판을 가한 바 이다.
또한 도지코인이 정말 장기적인 성공을 하려면, 일론 머스크 없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DOGE 가격이 지금 수준보다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하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CEO이자 세계1위 부자로 손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경우 “비트코인은 부자들에게만 유리한 가상자산”이라면서, 거듭 “도지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관한 트위터 논쟁에서, 자신이 도지코인 지지자임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주장한 것.
전날 도지코인의 공동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양극화 문제를 비판하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부자들에게만 힘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머스크가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이것이 내가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