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XRP 토큰 가격은 최근 며칠 간 상승 흐름 속에 0.80달러 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의 보도에 따르면, XRP는 미국 SEC의 소송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글로벌 규제 전문가 마이클 워런 ASG 전무 이사의 리플 이사회 합류, 그리고 분산원장 기반 프로젝트 개발자들에게 총 10억 XRP를 지원하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출범’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승기류를 타고 1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 가격은 사상최고가인 3.3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채 지루한 조정을 이어가다, 작년말 SEC 소송으로 급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긍정적인 소식이 발표되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희망이 다시 생겨, XRP에서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XRP가 현재의 불안정성을 이겨내고 0.85달러 이상으로 더 높은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면, 하락 추세의 반전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렇게 될 경우 첫 번째 주요 저항은 1달러, 그 다음은 1.14달러가 될 것이며, 추세 전환에 실패할 경우에도 황소(매수 세력)은 0.51달러 및 0.42달러 지지선은 지켜낼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XRP는 지난해 7월 지지선을 방어하는 중이다. 성공하면 XRP는 곧 1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XRP는 24시간 전 대비 0.16%상승한 0.79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저 0.7844달러, 최고 0.800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