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비디오게임 유통사인 게임스톱이 올해 2분기 말까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의 일부로 NFT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톱은 NFT시장 진출을 위해, 앞서 지난달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이뮤터블 X(Immutable X)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뮤터블 X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를 활용해 NFT 민팅(발행) 등을 담당하게될 예정.
게임스톱은 온·오프라인 게임 타이틀 유통 사업 외 핵심 사업 확장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잇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게임과 관련성이 높은 블록체인, NFT, 웹3 기술을 적용 및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스톱과 이뮤터블 X는 게임 부문 NFT 개발자 지원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펀드 조성에도 합의했다.
개발 보조금은 이뮤터블 X의 IMX 토큰으로 제공되는데, 지난해 11월 0.16달러에 ICO를 마친 IMX 토큰은 현재 거래가 1.53달러, 시가총액은 3억600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한편, 게임스톱의 NFT시장 진출이 꼭 장미빛 전망인 것 만은 아니다.
바이탈 널리지(Vital Knowledge)의 설립자 애덤 크리사풀리는 “게임스톱의 핵심 시장이 변화했기에 게임스톱의 미래가 밝지 만은 않다. NFT라는 꼼수로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는 있겠지만, 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