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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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인스타그램, 가까운 시일 내 NFT 도입”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스타그램에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춘,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곧 NFT를 만들게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히 그게 어떤 게 될지 오늘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메타버스(가상세계) 내 아바타의 의상이 NFT로 만들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측의 비전인 ‘메타버스’ 속 경제구조에 있어 NFT 등 가상 자산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즈는 올해 1월 메타가 NFT 장터 서비스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한 바 있다.

NFT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말한다.

최근 NFT는 투자 대상으로 급속히 인기를 끌면서 각종 상품이 속속 나오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9년 페이스북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쉽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리브라(이후 디엠으로 이름 변경)’ 라는 자체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정도로 가상자산·블록체인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다만 리브라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의 반대로 결국 사업화하지 못한 채 매각됐다.

이후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에 자신이 구상 중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디지털 상품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S에서 NFT 관련 서비스가 도입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위터는 지난 1월 NFT와 연동된 이미지 파일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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