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스테이킹’은 레거시 금융에서 일정 금액의 피아트(법정화폐)를 예금하고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이, 토큰을 맡기고 가상화폐로 보상(이자)를 받는 서비스다.
14일(국내시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한 토큰은 254억 달러(한화 약 31조 원) 상당에 달하는 총 1천 9만 5천 여 개다.
코인 보유자가 스테이킹 예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참여한 시간에 비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예치된 암호화폐는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경우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토큰의 66% 가량이 가상화폐 거래소 플랫폼 및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이 모인 곳은 스테이킹 플랫폼인 리도(Lido)에서 발생한 것 이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및 크라켄이 각각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전체 유통물량의 8.4%를 차지하는 토큰이 현재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됐다.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된 블록체인 지갑의 수는 약 6만 5천 910개로 집계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기사작성 시점 기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약 18%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날 이더리움은 최저 2503달러, 최고 2594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