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가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거래의 2/3를 차지하는 등 가장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NFT 시장조사서비스 논펀저블닷컴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P2E 게임 엑시 인피니티에서 거래된 NFT 거래 규모가 35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NFT 게임 전체 거래액의 거의 2/3에 해당하는 규모.
엑시 인피니티 다음으로 큰 거래 규모를 차지한 NFT 거래 서비스는 스포츠 하이라이트 마켓플레이스인 NBA 톱 샷(NBA Top Shot)이 8억2700만달러(약 1조원), 이어 커뮤니티 게임 플랫폼 루트(Loot)가 2억4200만달러(약 3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 스카이 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는 NFT 기반의 P2E 게임으로, 게임성 보다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NFT 시장은 지난해 총 170억달러(약 20조원)의 거래 규모로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암호화폐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덩달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발행한 NFT 거래액은 51억80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거래건수는 약 2098만건에 달하며, 총 112개의 블록체인 게임 및 188만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사용됐다.
논펀저블닷컴은 지난해 NFT 게임 시장 규모가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의 약 2.1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