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안 업계 1위 기업 안랩이 ‘오지스’ 생태계에 합류한다.
10일 오르빗 체인 개발사인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오지스는 안랩과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안랩-오지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안랩은 오지스의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에 신규 검증인으로 참여한다.
현재 오르빗 브릿지는 14개 체인 연결 및 54개의 토큰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예치 자산 1조원, 누적 전환 자산 규모 1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르빗체인 팀이 출시한 오르빗 브릿지는 단절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프로토콜로, 이더리움ㆍ클레이튼 등 개별 체인의 코인 및 토큰을 다른 체인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전환 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클레이튼, 아이콘, 후오비 등 글로벌 블록체인 팀들로 구성된 합의체가 검증인으로 참여 중이며, 이번 안랩의 오르빗 검증인 합류를 통해 블록체인 간 디지털 자산 연계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오지스와 안랩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양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를 위해 오지스는 안랩에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지원하고, 향후 오지스 생태계 내 다양한 유저 및 개발·협력사 등과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
한편, 안랩 측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오지스와 협력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기술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국내 대표 정보보안기업 안랩과의 협력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종 블록체인을 연계하고 검증인 그룹을 확대해 오르빗 브릿지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