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엡릭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6000만달러(736억 5,000만 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기부됐다.

엡릭틱은 지난 2일, 11만2000건의 기부를 통해 5920만달러가 모였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별로는 이더리움을 통한 기부가 33.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다음으로 비트코인 31.2%, 스테이블코인 17.0%, 폴카닷(DOT) 14.5%, 기타 3.6% 등의 분포를 보였다.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기부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일렙틱(Ellipti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기 시작한 2월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암호화폐 기부금은 약 557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일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NFT 커뮤니티에서도 기부 동참에 나섰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더리움 후원 계정에는 20만달러(2억 4,55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진 크립토펑크 NFT(#5364)가 송금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크라 수도 키예프 출신의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는 자신의 작품을 NFT 오픈마켓인 오픈시에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라스칼로프는 세계 명소를 찾아 다니며 고공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인기 사진작가다.
또한 반(反) 러시아주의의 러시아 4인조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후원하는 ‘우크라이나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이용한 NFT 경매로 2258이더리움(약 82억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지난1일(현지시간) 우크라 정부가 폴카닷(DOT) 기부를 승인하면서, 폴카닷의 개발자인 개빈 우드 역시 580만달러 상당의 폴카닷을 기부했다.
우크라 정부는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 규모가 커지면서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 및 여타 알트코인을 이용한 기부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지코인이나 솔라나 등 알트코인을 통해서 기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