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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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긴장감 장기화에 폭락한 비트코인, ‘자산 피난처’ 역할에 의문제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긴장감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도 깊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이 최근 다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더이상 자산 피난처가 아니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트코인은 美ㆍ서방국가의 결정으로 러시아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러시아인들이 가상화폐 사재기에 나서며 4만 4천 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이후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되고 3만 8천 달러까지 밀려났다.

이에 대해 엘리 인베스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린지 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흔들리고 있다. 당분간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금융 제재의 피난처가 되기는 어렵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금융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염두해두고 있지만, 모든 제재를 가상화폐로 회피하기에는 역부족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러시아인이 비트코인 사재기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가 자산 피난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늘어나게 되면, 비트코인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수석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증시는 금요일 폐장 이후 2% 하락했으며,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은 힘든 한 주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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