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게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지원책으로 가상자산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에어드롭(airdrop, 공중투하)’을 실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기부금을 받고 있다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솔라나(SOL)와 폴카닷(DOT), 도지코인(DOGE), 유니스왑(UNI)도 기부 받는 암호화폐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시에 코인 기부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에어드롭 되는 것은 기부자임을 증명하는 스냅샷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에어드롭을 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코인 에어드롭은 특정 프로젝트 참여나 코인 투자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무상 배분되기 때문에 가상자산 친화적인 마케팅으로 꼽힌다.
이에 이번 에어드롭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부금 독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매체 더 블록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직 이더리움 에어드롭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그 발표로 새로운 기부금 유입을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에어드롭을 발표한 후 이더리움(ETH) 기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업체 옵티미즘 PBC의 마이클 실버링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이더리움 레이어1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자산 기부금 추이에 따르면 에어드롭 소식이 나온 이후 시간당 기부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3일 오전 3시에는 1시간 만에 640만달러의 자금이 모이기도 했다.
기부 대상자는 유니스왑에서도 에어드롭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탈중앙거래소(DEX) 유니스왑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이더리움 기반 기부용 지갑을 유니스왑에 연동했다고 공지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봤을 때 일각에서는 에어드롭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코인 위주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는 트위터에서 “130만달러 이상의 트론 네트워크 기반 USDT가 우크라이나에 기부됐다”며 “트론으로 기부를 한 사람들이 제외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