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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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러시아 제재 동참…국내 거래소 첫 사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국내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한다.

고팍스는 2일 러시아에서 접속하는 IP 주소의 사용을 차단하고, 러시아 국적 고객의 모든 계정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다고 밝힌 곳은 고팍스가 처음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는 아직까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팍스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따른 것”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팍스는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거래소로, 운영 이후 해킹 사고 이력이 없고 투명한 상장정책 운영 등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업체인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미국 등 서방 주요국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 은행간 송금망인 SWIFT에서 배제한다고 밝히며 국제 금융체계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급락했고, 러시아에서는 가상화폐를 제재 회피 수단으로 삼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게 러시아인 소유 계정을 일괄적으로 동결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제재 대상인 고위 인사뿐만 아니라 모든 러시아인과 벨라루스인의 계정을 동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는 우크라이나 측 요구를 거부했다.

CNBC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들은 “러시아인 계정 동결 조치가 일반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일하게 러시아 및 벨라루스의 모든 계정을 동결한 거래소는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NFT 플랫폼 ‘디마켓’이다.

디마켓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와 연관된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고 알렸다.

한편, 미국 등은 루블화로 최초 판매된 가상화폐나 러시아 사용자가 요청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가상화폐 제재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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