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네시삼십삼분(4:33)이 정통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을 연내에 출시한다.
네시삼십삼분은 25일 블록체임 구축 전문기업 플라네타리움 랩스(이하 플라네타리움)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탈중앙화에 기반한 NFT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라네타리움은 탈중앙 블록체인 게임 개발 라이브러리인 립플래닛(Libplanet) 생태계를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회사다.
기존 게임사들이 특정 서버를 중심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과 다르게 중앙 서버 없이 게임 운영이 가능한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립플래닛 기반 게임의 대표작으로는 탈중앙 판타지 MMORPG 나인 크로니클(Nine Chronicles)이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AUG: All of Us Are Gods'(가칭)는 립플래닛 기반의 탈중앙 NFT 게임으로 구현될 계획이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장비 아이템 및 자원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RPG(역할수행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게임 아이템과 자원이 NFT화되고 커뮤니티 이용자가 게임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구조를 도입해 한 단게 진화한 게임 개발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만 게임에서 구현된 NFT가 NFT 거래소를 통해 거래될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AUG에서 구현될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된 구조 역시 DAO(탈중앙화자율조직)처럼 토큰을 통해 의사권을 결정하는 구조인지도 아직 미정이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P2E 게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제대로 된 탈중앙화 NFT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플라네타리움 관계자는 “커뮤니티 주도형 게임 개발을 위한 블록체인 라이브러리 개발을 위해 립플래닛을 개발했다”며 “양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게이밍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시삼십삼분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 개발사로 대표 게임은 ‘복싱 스타(Boxing Star)’다. ‘복싱 스타’는 북미 다운로드 5000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