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최근에도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25일에는 2개의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컨센시스 최고 전략 책임자(CSO) 출신 샘 카샛이 설립한 웹3.0 인프라 스타트업 ‘얼라인드(Aligned)’가 3400만달러(408억 6,800만 원) 규모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하고 ‘인프스톤스(InfStones)’가 3300만달러(396억 6,600만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는 등 지칠줄을 모른다.
이날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얼라인드 투자에는 암호화폐 마켓메이커이자 얼라인드 생태계 파트너인 GSR, 알티움 캐피틸, 캘버리 펀드 등이 참여했다.
얼라인드 설립자 샘 카샛은 “얼라인드는 반도체를 구매해 커스텀 하드웨어를 제조 및 설치한다”며, 자사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얼라인드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마이닝ㆍ레이어2 및 기존ㆍ신생 블록체인들을 포함,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들을 위한 스테이킹과 유동성 프로비저닝(provisioning) 등이 포함된다.
얼라인드는 현재 신생 디파이 프로젝트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넵듄 DAO같은 회사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
또한 샘 카샛은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 성장은 스테이킹과 검증인들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얼라인드는 온체인 유동성 프로비저닝을 가능케 한다”며, “최근까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들에 걸쳐 1만5000 ETH 배치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얼라인드는 자사 플랫폼과 관련해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3가지를 모두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즉 프로토콜에 필요한 ‘유동성과 자금’, 거래를 보내고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이를 러닝시키기 위한 ‘컴퓨터’, 이 모두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올 들어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블록데몬이 32억5000만달러(3조 9,065억 원) 가치로 2억700만달러(2,488억 1,400만 원)를 투자받았고, 알케미는 100억달러(12조 200억 원) 가치로 2억달러(2,404억 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