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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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시민단체에 비트코인 기부행렬…12시간 만에 5억원 상당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비트코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 자료를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2시간 만에 현지 시민단체 ‘컴백얼라이브’에 40만달러(약 4억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모금됐다고 보도했다.

일립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컴백얼라이브’는 자국 군대를 돕기 위한 비트코인을 모금을 하기로 했고, 후원자 개개인은 평균 1000~2000달러(120만~240만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운동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친(親)우크라이나 그룹 및 가상화폐 옹호 모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컴백얼라이브’는 2018년부터 가상화폐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대에 군사 장비와 의료용품, 작전용 드론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이 단체는 러시아 용병과 스파이를 식별해내는 안면 인식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자금을 댔다.

일립틱의 수석 분석가 톰 로빈슨은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비트코인 기부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가상화폐는 이번 사례처럼 특정 목적의 크라우드펀딩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는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송금을 하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러시아의 감시를 우회해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떠올랐다.

한편, 일립틱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시민 단체들이 모금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총 57만달러(약 6억9000만원) 상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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