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OK금융그룹 남자 프로배구단이 지난 2월 1일 프로배구단 최초로 NFT 기반 디지털선수 카드(NFT 카드)를 배포했다.
현재까지 조재성, 곽명우, 정성현, 전병선 등 4명의 NFT 선수 카드가 발행됐으며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구단이 준비했던 NFT는 빠른 속도로 완판됐고 소장가치가 큰 NFT 카드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프로배구단의 한 관계자는 “NFT의 특징은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빨리 선점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배구단의 이번 NFT 발행은 ‘선점효과’와 더불어 ‘희소성’을 핵심 특징으로 하며 NFT가 아직은 익숙지 않은 팬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다.
구단은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NFT 카드를 무료 배포했다. 팬들은 NFT 카드를 접하며 이에 익숙해지고 구단 측은 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특히 MZ 세대처럼 젊은 팬들의 반응이 엄청나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카드를 모으는 것 이상의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NFT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으려고 하는 팬도 있는걸 보면 유입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NFT카드를 얻기 위해 팬들은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이로써 자연스럽게 팬 중심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되는 효과도 있다.
구단은 선수단 자산 등을 활용해 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NFT의 활용 가치 및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NFT로 입장권이나 시즌권 구매 등도 가능한 날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OK금융그룹은 NFT 사업을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에서 최초로 시작하면서 다른 팀과 다른 장르의 프로스포츠에서도 NFT 사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배구계 NFT 사업의 선두 주자로 여러가지 활용 방안을 고민해가며 구단의 가치를 더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